[2023년 1회 정보처리기사] 전공자 필기 합격후기

0. 잡담

 정보처리기사 따놓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 도전하게 되었다. 접수 마지막 날, 집에서 한 시간 반 떨어진 곳에 몇 자리 남아있길래 후다닥 접수했다. 30분만 늦었어도 아마 자리가 없어서 못 치러 가지 않았을까 ,, 아찔했다. 접수는 2월에 했는데 '정보처리기사 전공자 필기 합격 후기' 읽어보니 1주일, 길어야 2주일 준비하는 사람이 대다수이길래 나도 3월 1일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딱 2주 공부했다. 중간중간 취업동아리 면접 준비 및 도전학기제 때문에 책을 펴지도 못한 날도 있어 공부한 시간으로만 따지면, 그리 많지 않다. 

 

 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이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칠 때 이해하기보단 통째로 외워서 시험을 치는 편이다. 그래서 그런지 정처기 공부하는데 익숙한 내용이 많아서 쉽게 할 수 있었다.

 

시험일자나 과목별 내용은 다른 포스팅에서 많이 있으니 생략..!

 

1.공부방법 📋

1)  수제비 책

일단 모든 내용을 한 번 읽어보는 게 마음이 편해서 책을 구매했다. 책은 시나공이랑 수제비가 유명하던데 나는 수제비로 공부했다. 이유는 문제 풀이를 보니 좀 더 간결하게 되어 있어서이다. 전공자라서 자세한 설명 따위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. 어쩌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한 과목당 하루씩, `개념 정리하고 책에 나와 있는 문제를 풀었다. 3, 4과목은 친숙해서 묶어서 하루 만에 끝내고 시험칠 때까지 거의 안 봤다. 과락 위험이 있는 5과목을 위주로 하고 1,2과목은 헷갈리는 부분만 중점적으로 봤다.

(전략이 아주 성공적이었다)

 

2) 정보처리기사 기출문제 문제은행 CBT

기출문제 문제은행

 정보처리기사 cbt로 바뀜에 따라 문제은행식이다. 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이해 안 되는 문제는 외워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. 풀어서 틀린 문제 또는 헷갈리는 문제는 카카오톡 '나와의 채팅' 또는 앨범에 넣어서 생각날 때마다 봤다. (특히 5과목) 

모의고사  8회분(2020년 1회 ~ 2022년 2회)과 랜덤문제 2회, 총 10회 풀었다. 반복해서 봐도 틀리는 문제들은 그냥 과감히 포기했다. 목표가 100점이 아니라 60점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~

 자투리 시간마다, 틀린 문제 본 게 제일 도움이 된 것 같다. 그냥 시험장가서 선지만 보고 고를 수 있는 ㅋㅋㅋㅋㅋ 경지에 이르렀다.

 

3) Youtube '흥달쌤' 필기기출해설

https://www.youtube.com/@HeungSsaem

흥달쌤

 선생님 정말 잘 가르친다. 진짜 정말...respect! 

 중간중간 풀이해줄 때 선생님만의 두음법칙 알려주는데 꿀팁이다. 피존의 용단, 우논시절통순기 등등 자다가도 생각한다 ㅋㅋㅋㅋㅋ 꼭 듣기를 추천한다!!  2022년도 밖에 못 들었는데 시간이 많다면 2022, 2021 모두 듣기를...! 

실기영상도 잘 보겠습니다. 쌤♥

2. 결과

85/70/80/90/80, 평균 81점으로 합격했다.

 

 2과목은 처음 보는 문제가 많아 과락만 아니었으면 했는데 점수가 높게 나와서 조금 놀랐다. 다른 과목은 풀었던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와서 별 걱정안했다. 다 푸는데 20분 정도 걸렸는데 '제출 버튼' 누르고 '예' 누르니까 '정말 제출하시겠습니까?' 이러길래 무서워서 한 번 다시 다 훑어봤다.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출하고 합불 나오기까지 버퍼링 시간 한 5초 있었는데 얼마나 떨리던지~ 

 

시험 쳐 본 결과, 전공자들은 5과목 말고는 한 번씩 학교에서 수업할 때 들어봤기에 크게  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. 비전공자들은 다른 과목은 다 외울수 있다 쳐도 4과목에서 조금 막히지 않을까 싶다.  

(4과목 나온 김에 하는 말인데, 누가 코딩을 저렇게 합니까! 증말 ,,, 푸는데 애 먹었다 ㅡㅡ)

암튼 시험장까지 왕복3시간인데 붙어서 다행이지, 떨어졌으면 어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. 다음부턴 일찍 신청해서 집 앞에서 칠 수 있도록 .. 

 

3. 정리

• 개념정리에 많은 시간을 쏟지 말자
•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자
• 틀렸던 문제를 반복해서 보자
• 100점 맞는 시험이 아니니 풀어도 풀어도 모르겠으면 그냥 틀리자. 그게 속 편하다
• 전공자들은 3, 4과목이 효자과목이니 다른 과목에 시간을 쏟자